쇼팽의 프렐류드 <빗방울 전주곡, Op.28> 의 작곡 배경!
쇼팽의 나이 26세, 프랑스의 소설가인 상드는 33세 이였을때 리스트의 연인인 마리 다구 백작부인의 살롱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상드는 남편과 이혼 후 두 자녀를 키우며 자유롭게 연애하던 소설가였고, 일부일처제는 막을 내렸다고 주장 하는 페미니스트였으며, 실용적인 바지 정장을 입고 굵은 시가를 피우며, 전통적인 여성상을 거부한, 그야말로 시대를 앞서간 신 여성이었다. 그녀는 70여 편의 소설, 20여 편에 달하는 희곡을 썼을 정도로 왕성한 필력의 소유자이며, 상드의 책은 빅토르 위고나 발자크, 스탕달의 책보다도 많이 팔렸으며, 돈도 잘 버는 유능한 여성이였다. 사실 우아한 취향의 쇼팽으로서는 바지를 입은 상드의 첫인상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상드의 적극적인 구애는 결국 연인이 되..
2023.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