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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야기117

베토벤의 사랑 베토벤은 어려서 더러운 옷 때문에 꾸중을 듣자 그러면 어때요. 크면 그런데 신경 안 쓸 텐데요"라고 베토벤은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예의 범절이며 옷차림새에 별로 교육받지 못한 베토벤에게 본의 귀족들은 친형제처럼 에티켓을 가르쳐 주곤 했습니다. 베토벤이 빈에 왔을 때는 상당히 멋도 부리고 있었읍니다.그러나 이것은 그가 귀족들과 어울려 생활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했던 것뿐이었습니다. 춤도 배우긴 했지만 도무지 형편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자들에 대한 예의범절만은 깎듯이고 합니다. 그러던 그도 30세가 지나 귀가 점점 들리지 않게되자 절망감에 사로잡히면서 옷차림에는 전혀 무관심해지고 말았습니다. 생전 빗지 않아 수세미처럼된 머리에 며칠이고 수염은 깎지 않은 채 행길을 돌아다니는가 하면.. 2023. 5. 3.
피아니스트로서의 베에토벤 피아니스트로서의 베토벤 카알 체르니는 베토벤이 이 무렵 명성을 떨치던 요제프 게리네크와 경연하던 상황을 밝히고 있는데, 게리 네크는 이 애송이 피아니스트를 납작하게 해주려 했었지만 오히려 결과는 반대였습니다. “이 청년은 아무래도 귀신한테 홀린 사람 같다. 일찍이 이런 연주는 들어본 일이 없다. 그는 내가 준 테마를 가지고 일찌기 모짜르트한테서도 찾아볼 수 없도록 환상적인 연주를 했다. 그런 다음에 그는 자신의 작품을 연주했다. 그 작품은 실로 놀랍고 또 훌륭하다. 그리고 그는 일찌기 우리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어려운 기교와 뛰어난 효과를 피아노로 표현했다" 게리 네크의 이 말은 단순히 베토벤의 피아노 연주 솜씨나 즉흥적인 연주 기술의 뛰어난 데 놀라서 한 말만은 아닙니다. 그 이상으로 베에토벤의 '연주 .. 2023. 5. 3.
베토벤의 사상과 예술 음악가로서의 새로운 자세 베토벤은 귀족 같은 생활을 하면서도 귀족들의 권위에는 전혀 경의를 표하지 않는 민주주의자, 공화주의자였습니다. 바로 이 점이 그의 음악을 규정지어 줍니다. 베토벤은 귀족 같은 생활을 하면서도 귀족들의 권위에는 전혀 경의를 표하지 않는 민주주의자, 공화주의자였습니다. 바로 이 점이 그의 음악을 규정지어 줍니다. 베에토벤 '시대 이전까지는 작곡가라 해도 자신이 작곡하고 싶을 때에 자신의 구미에 맞는 곡만 골라 작곡할 자유도 없었습니다. 귀족사회에서 작곡가들은 귀족의 명령이 있으면 언제든지 지시대로 작곡해야만 했습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양복점이손님의 주문에 의해 양복을 만드는 것과 같아 싫다고 할 수도 없었고, 주문한 사람이 원하는 것을 약속한 날까지 어김없이 만들어내야 했습니다. 그.. 2023. 5. 2.
베토벤과 시민사회! 베토벤과 시민사회 고독한 거인', 이것은 베토벤을 가리킬 때 곧잘 쓰이는 말이지만 사실상의 생활에서 그는 결코 고독한 사람은 아녔습니다. 빈에서는 그의 작품이 크게 환영받았고 많은 사람들로부터도 존경받았읍니다. 그리고 그는 천성적으로 사람을 싫어하는 성품도 아녔습니다. “ 단 한 곡만으로도 우리 고향에서 열리는 대음악회 시간보다 더 걸린다” 북부 독일에서 활동하는 음악가 레이햐르트 (1752∼1814)는 이렇게 말한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의 첫공연 때는 역시 베토벤의 제5교향곡 c단조에서의 2악장과 관현악이 따르는 피아노의 대곡 두 가지가 연주되었읍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최대 기록은 아닙니다. 언젠가 베토벤은 자기 작품인 교향곡 제1에서 제4 까지를 하룻밤 사이에 청중에게 연주해 준 일도 있었습니다..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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