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S. Bach Cello Suite No.1 in G Major, BWV 1007
"우리는 부두 가까이에 있는 어떤 고악보 서점에 들렀습니다.
나는 악보 뭉치를 뒤져 보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오래되어 변색되고 구겨진 악보 다발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것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를 위한 모음곡이었습니다.
첼로 독주를 위한 여섯 개의모음곡!
나는 놀라서 그걸 바라보았습니다.
어떤 마술과 신비가이 언어 속에 숨겨져 있을까?"
200년동안 묻혀 있던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13세 때 우연히 발견하여 세상에 알린 첼로의 성자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 가 바르셀로나의 한 고서점에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악보를 만난순간을 회상한 글입니다.
이 곡을 불후의 명곡 반열에 올려놓은 사람이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1876-1973) 임은 분명합니다.
이 모음곡은 소년 카잘스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 주었고,이 곡에 대한 카잘스의 경외감은 갈수록 자라났습니다.
그는 12년 동안 이 곡을 연습한 끝에 스물다섯살이 된 1901년, 드디어공개 무대에서 연주했습니다.
학술적이고 기계적이며, 따뜻한느낌이 없는 곡으로 알려진 이 곡들은 카잘스의 손에서 폭넓고 시적인 광휘로 가득 찬 곡으로 거듭 태어났습니다.
파블로 카잘스 연주
1970년 작품으로 추정할 뿐, 어떤 계기로 누구를 위해 작곡했는지는 알수 없다.
바흐 선율의 대향연이라 할수 있는 여섯곡의 첼로 모음곡 중 첫곡 G장조는 반주 없이 첼로 혼자 선율을 연주하며
전주곡 - 알레망드 - 쿠랑트 -사라방드- 미뉴엣 -지그의 여섯개의 소곡으로 구성된다.
이 곡의 악보는 1824년 파리에서 출판된 이래 모음곡 형태가아닌, 단일 악곡으로 이미 자주 연주되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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