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의 친구 쇼버가 만든 모임인 슈베르티아데는 슈베르트의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만든 모임이다.
이 모임은 당시 빈에서 전문직에 종사하면서 문화와 예술적 소양을 기르고 싶은 가장 총명하고 비상한 젊은이들이었다.
매일 저녁 살롱에서 차를 마시며 슈베르트의 음악을 연주하거나 감상하였고, 이 모임의 속한 예술가들은
대부분 안정적인 일자리가 있었지만, 슈베르트는 내세울 만한 직업이 없었다.
그런데 슈베르티아데를 통해 막 날개를 펴려는 젊은 슈베르트는 쇼버의 집에 살면서 문란한 생활을 하는 쇼버가 슈베르트를 데리고 사창가에 다니면서 결국 슈베르트는 매독에 걸린답니다.
그는 매독균으로 삭발을 해야 했고, 매독이 2단계로 접어들자, 현기증과 두통에 시달려 죽음을 예감하게
되었답니다.
그는 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지만, 죽음의 공포를 이기기 위해 수시간을 꼼짝하지 않고 작곡을 하였는데.
이때 <방랑자 환상곡>D760, <그대는 나의 안식> D776 등이 작곡되었다.
슈베르트는 열네 명의 형제 중 다섯 명만이 살아남고, 어머니도 일찍 여의다 보니 어쩜 죽음은 늘 그와 가까운 소재이기도 하여서 인지 죽음에 관한 곡이 약 50여 곡이나 된다.
그는 가곡 <죽음과 소녀>를 작곡하고, 7년 후에 이 가곡의 선율로 <현악 4중주 14번 D단조 '죽음과 소녀'
>의 2악장에서 주제로 사용한다.
<죽음과 소녀>는 죽음의 공포에 떠는 소녀와 소녀를 데려가려고 유혹하는 죽음과의 대화로, 독일의 시인 클라우디우스의 시를 가사로 해서 만든 곡이다.
어쩜 이 곡은 이때 매독이 그의 몸에서 자라고 있었기 때문에 슈베르트 자신의 죽음을 암시하며, 슬픔을 넘어선 처절한 고통, 죽음에 대한 공포가 느끼게 한다.
슈베르트는 이 곡을 '운명의 속삭임'이라 불렀다고 한다.
가곡; 죽음과 소녀
슈베르트 현악4중주 D.810 "죽음과 소녀" 2악장
방랑자 환상곡 D760.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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