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딘은 1833년 11월 12일 러시아의 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나 1887년 2월 27일 역시 러시아의 페테르부르크에서 54세로 세상을 떠난 러시아의 작곡가입니다.
보로딘은 러시아 민족주의 음악을 수립한 이른바 러시아 국민악파라고 하는 5인조의 한 사람인 동시에 화학자로서 의학자로서, 또한 교육가로서, 러시아 문화사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귀중한 존재라 하겠습니다.
보로딘은 소년시절부터 음악과 과학에취미를 가지고 있었으나, 직업으로는 과학을 택하게 되어, 후에 페테르부르크 의학 전문학교의 화학교수가 되었고, 이 분야에서는 권위 있는 학자로서도 인정받아 연구 논문도 발표하였습니다.
따라서 음악은 처음부터 취미 정도로 익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비상한 재질을 보여 7세 때부더 플루트와 새로를 배우기 시작했고, 작곡도 하기 시작하여 13세 때는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썼습니다.
보로딘은 1850년 17세 때 페테르부르크의 육군 의과대학에 입학하여 화학을전공하면서도 친구들과 실내악단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1856년 23세 때 육군의과 대학을 졸업하고 군의관으로서 육군병원에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후에 5인조의 한 사람인 무소르그스키와 알게 되었습니다.
1858년 구라파를 여행하며 화학연구를 하게 되었을 때 슈만의 음악에 매력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1862년 29세 때, 귀국한 보로딘은 어떤 파티 석상에서 발라키레프를 알게 되어 그의 집에 드나들면서 큐이, 무소르그스키, 위스키-코르사코프 등, 당시 새로운 기풍에 불탄 젊은 작곡가들과 친교를 갖게 된 후 부터 보로딘의 작곡열은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부터 그는 전공인 화학에 소비되는 시간 외에는 거의 음악이 연구에 주력을 하였고, 말라카레프의 지도 밑에서 본격적인 작곡을 시작하였습니다.
최초의 대작인 <교향곡 제1번> 이 그로부터 5년 후인 1867년에 완성되어 69년 러시아 음악협회의 연구회에서 말라키레로프의 지휘로 초연되어 대 호평을 받았습니다.
같은 해 러시아 발라드'의 전형적인 음악으로 유명한 <바다>가 작곡되었고 <교향곡 제2번> 에 착수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그의 대표작으로 유명한 오페라 <이고르 공> 을 계획하여 작곡하기 시작하 있습니다.
이 오페라는 5인조의 활동을 적극 후원하고 있던 평론가 스마프의 권유로 쓰기 시작한 것이었으나. 국민적 오페라의 구상으로 국민적 영웅인 이고르공의 중앙아시아 원정을 소재로 한 일대서사시를 취급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웅대한 오페라는 끝내 전곡의 완성을 보지 못하고 후에 림스키= 코르사코프가 글라주노프의 협력을 얻어 완성시켰습니다.
이 오페라는 1890년 에테르부 르그에서 초연되어 러시아 음악의 기념비적인 작품이 되었습니다.
보로딘은 그 사이에도 가극 <므라도>에도 손을 대었고, 표제악의 성격을 갖는 아름다운 <제2 교향곡>도 완성하였습니다.
그는 다시 제3 교향곡에도 착수하게 되나 이 작품도 작곡자의 돌연한 죽음 때문에 <이고르공>처럼 미완성에 그쳤습니다.
보르딘은 음악 이외의 일 이를테면, 고등여자 의학전문학교를 창설하고, 여러 자신 사업에도 열을 내었습니다.
그런 중에도 작품을 계속 써서 <현악 4 중주곡 > 2곡. 초원의 웅대함을 동양적인 색채로 묘사한 교향시 <중앙 이시아의
초원에서 >. <D조의 3 중주곡> < 피아노의 소고곡> <스케르초> 이밖에 아름다운 가곡 등을 남기고 있습니다.
보로딘의 음악은 아름답고 미끈한 선율과 단순하면서도 풍부한, 그리고 효과적인 화성이 특색이며 건강하고 힘찬 생명력이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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