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의 중요성
마인드맵 방식으로 접근
캐나다 퀘벡 주 라발 대학에서는 메모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정보를 수집하여, 정리하고 줄임으로써 핵심만을 간직하게 해주는,효과적이고 경제적이며 지적인 방법이다.
같은 입장에서 브루노 마르티네와 이브-미쉘 마르티는 경제적 지능에 대해 쓴 그들의 저작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환기시킨다. 즉, 기록도녹음도 안 된 대부분의 '비공식 정보들을 "회사의 의사결정자들은 쓸모 있다고 판단한다. 이에 반해, 공론화된 정보들은 그중 일부만이 인정을 받을 뿐이다." (브루노 마르티네, 이브-미셀 마르티, 《경제적 지능, 어떻게 정보에 경쟁적 가치를 부여할 것인가?》, 오르가니자시옹 출판사, 2001, p.31)
이것은 메모가 경영인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수단이라는 것을 말하고있다. 실제로 메모의 기술에 대한 풍부한 문서 자료가 존재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대부분 메모를 효과적으로 하기 (어떻게 약자를 쓸 것인가 등에 관한)에 대해 다룰 뿐, 효과적인 메모 기술에 대한 것은 거의 없다.
사실 우리들 중 자신의 메모를 다시 읽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거나, 적어놓은 메모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사람들과 대화했을 당시의 상황을수월하게 떠올릴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원한다.
●중요한 정보를 놓치지 않기
●암호 해독을 하고 있다는 느낌 없이 메모를 손쉽게 다시 읽기
●메모하는 것보다 듣는 데 더 많은 시간 할애하기
●결과 보고서 쓰는 데 시간 덜 들이기 등등
우리는 이와 같은 기대에 대한 대답을 마인드맵을 통해 얻게 될 것이다.
마인드맵 방식으로 접근하라
여태까지의 메모 방식과는 달리, 마인드맵 형식에 따른 메모(이하 마인드맵 메모)는 일단 '들은 것을 이해' 하는 것이 먼저이다. 이는 마인드맵에 적절한 키워드(핵심어)를 뽑아 넣고 이미지를 그려 넣기 위해서는 이해가 선행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우선, 이전 메모 방식과는 달리 '이해한 뒤에 메모한다'는 것은 마인드맵식 메모에 쉽게 적응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다. 사실 의미를 알 수 있는 정보는 기억하기가 더 수월하다. 예를 들어, 방금 전의 테스트에서 당신이 왼쪽에서부터 세로 방향으로 글자를 읽어야 한다는 것을 이해했다면 '의미를 부여하면 기억하기가 훨씬 더 쉽다 이 문장을 외웠는가'라고 적혀 있는 이 문장을 어려움 없이 외울 수 있었을 것이다.
다음으로 시간의 순서대로 생각하는 방식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라. 그렇게 하면 아이디어들은 대화나 강의의 흐름에 의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의 머릿속에서 자체적으로 다시 정리되고 조직화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여유를 얻을 수 있다.
●더 많은 정보를 적을 수 있는 여유 보고 들은 정보뿐 아니라 정보를 접함과동시에 떠오른 자신의 생각과 느낌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일대일 대면을 할 때 주고받는 메시지의 90%가 비언어임을 기억할 것 - 얼굴 표정, 태도, 억양 등 크리스티앙 그릴리에 상식 경영> 제2판, 파리, 뒤노드, 2003, p.133)]. 게다가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내용을 논리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몇몇 대화를 무시하고 건너뛸 필요가 없다. 사실,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이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독백이나 여담에서 보물 같은 정보를 얻게 되는 경우도 많다.
●주제에 대해 좀 더 비판적일 수 있는 여유 - 반드시 논의가 진행된 순서대로 내용을 따라갈 필요는 없다. 남들과는 다르게 정보를 재정리하면서, 그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전체적 구조가 잘 짜인 종합 정리를 완벽하게, 그리고 즉시 할 수 있는 여유아이디어들은 실시간으로 정리되고, 이 모든 아이디어들은 한 페이지 안에 다들어간다..
●진행되고 있는 회의를 이끌어가거나 따라갈 수 있는 여유-다루어야 할 안건들을 간단히 적은 마인드맵을 준비해 가서, 회의 도중 그때그때 논의되는 내용을 채워 넣는다. 또한 마인드맵의 빈 가지에서 힌트를 얻은 질문을 통해서 대화의 방향을 이끌어갈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끝날 때쯤이면 회의 진행자가 오히려 당신에게 '요리당했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당신이 회의의 방향을 이끌어가는 도자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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