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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야기

쇼팽의 프렐류드 <빗방울 전주곡, Op.28> 의 작곡 배경!

by 로사샘 2023.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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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의 나이    26세,  프랑스의 소설가인  상드는 33세 이였을때 리스트의 연인인 마리 다구 백작부인의 살롱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상드는 남편과 이혼 후 두 자녀를 키우며 자유롭게 연애하던 소설가였고, 일부일처제는 막을 내렸다고 주장

하는 페미니스트였으며, 실용적인 바지 정장을 입고 굵은 시가를 피우며, 전통적인 여성상을 거부한, 그야말로

시대를 앞서간 신 여성이었다.

그녀는  70여 편의 소설, 20여 편에 달하는 희곡을 썼을 정도로 왕성한 필력의 소유자이며,

상드의 책은 빅토르 위고나 발자크, 스탕달의 책보다도 많이 팔렸으며, 돈도 잘 버는 유능한 여성이였다.

사실 우아한 취향의 쇼팽으로서는 바지를 입은 상드의 첫인상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상드의 적극적인 구애는

결국 연인이 되었다.

그러나 1838년 겨울, 쇼팽의 기침과 발작이 점점 심해져  상드와 쇼팽은 따뜻한 스페인의 마요르카 섬으로

요양을 떠나기로 한다. 

이때 쇼팽은 마요르카 섬으로 가는 바다 위에서 뱃노래 풍의 반주인 < 녹턴 G단조> Op.37의 1번

 

<녹턴 G장조〉Op.37의 2번을 작곡하였다.

그러나 쇼팽은 마요르카 섬에 도착하자마자 절망을 느낀다.

섬에는 우기가 시작되었고, 쇼팽의 기침은 오히려 더 심해졌고, 마땅한 치료법이 없던 절박한 상황에서 닥쳤다.

그리고 상드와 쇼팽이 부부가 아니다 보니, 가톨력을 믿는 마요르카 주민들의 적대감이 심했으면 또한

 

쇼팽의 병이 전염된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거주하던 집에서도 쫓겨나게 되었다.

결국 그들은 발데모사의 수도원으로 거처를 옮기고, 힘든 겨울을 보낸다.

 

 

비가 세차게 쏟아지던 어느 날,

상드와 아이들이 시내에 나갔다가 탄 마차도가 웅덩이에 빠진다. 

그러나 혼자 집에 있을  쇼팽 걱정에 빗속을 걸어 집으로 돌아와 보니, 쇼팽은 불안과 초조로 울면서 피아노를 치고 있었다.

 

쇼팽은 수도원의 지붕 위로 떨어지던 빗방울의 규칙적인 소리를 들으며 상드와 아이들이 모두 죽었을 거라

는 절망감, 그리고 자신도 이미 호수에 빠져 익사했고, 무거운 물방울들이 자신의 가슴 위로 떨어지고 있다

는 환상 속에 실제로 들은 빗방울 소리를 자신의 상상 속에서 마치 눈물이 떨어지는 소리로 바꾼 것이었다.

이때 만들어진 곡이 바로 <전주곡 15번 D ♭장조 '빗방울 전주곡'>Op.28이다.

 

 

Prelude in D flat major Op. 28 No. 15

조성진연주

 

호로비츠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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