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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야기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2번 여름

by 로사샘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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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의 사계의 봄은 앞의 포스트에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s://youtu.be/wVAq3CzHf9E

 

제2번 g단조 〈여름〉

제1악장:알레그로 논 몰토, g단조, 3/8박자.

총주가 네 번 나오고 그 사이에 세 번의 독주가 삽입되는 리토르넬로 형식입니다.

처음 총주는 “이 심한 더위의 계절에는 타는 듯한 태양빛에 사람도 가축도 활기를 잃고 소나무까지도 더위에 시달린다"라는 시 귀절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더위에 시달리는 권태로운 기분'이라고 서두에 주석이 적혀 있습니다. 

 

최약 주로 연주되는 이 총 주의 악절은 쉼표가 자주 나오고 주로 하행음형으로 되어 한여름의 권태로운 기분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첫 번째 독주는 속도도 빠르고 박자도 4/4박자로 바뀌어 '뻐꾹새가 울기 시작한다'라는 상쾌한 기분을 전해줍니다.

 

이어 두 번째의 총주가 나오고 그 뒤를 이어 독주로 두번째 등장합니다. '산비둘기와 꾀꼬리가 노래합니다.'라는 새들의 울음소리가 현악기로 묘사되어 흥미롭습니다.

은 이어 <미풍이 부드럽게 불어온다>라는 부분으로 독주가 반주부와 더불어 연주되고, 이어 갑자기 d단조로 바뀌어 약간 거친 제3의 총주로 들어갑니다.

 

"그러나 불의에 심한 북풍이 이에 대항하듯 불어닥친다"라는 시구에 의한 부분으로 첫째 마디에 <여러 가지 바람>, 넷째 마디에 〈북풍>이라는 주석이적혀 있습니다.

이 악절의 끝에 가서 조용해지면 악장 첫머리에 나왔던 주제가 원형대로 재현되고 그러한 같은 곡조로 셋째 번의 독주부가 나옵니다. “농민들은 이 북풍을 두려워하고 그가 가져올 엄청난 피해를 무서워한 나머지 눈물을 흘린다."라는 부분입니다.

이때, 저음부는 반음계적인 하행음형을 연주하게 됩니다. 이어 곡은 갑자기 총주로 들어가 거친 악절의 〈북풍>의 부분이 먼저와 같이 연주되고 제1악장이 끝납니다.

 

 

제2악장 :아다지오, g단조, 4/4박자.

<뇌성과 번갯불, 그리고 몰려오는 모기떼와 파리떼들로 인하여 농민들은 피로한 몸을 쉴 사이도 없을뿐더러 모든 행복을 빼앗기고 만다.>라는 신에 의한 것입니다.

고금을 통해 표제음악에 파리, 모기가 등장한 것은 드문 일입니다. 반주부의 제1, 제2 바이올린 위에 독주 바이올린이 노래를 하면, 그 사이에 프레스토의 빠른 총주의 16분 음표의 음형이 전후 네 차례에 걸쳐 나옵니다. 

 

이 16분음표의 프레스토의 부분은 뇌성과 번갯불을 표시하고, 제1제 2 바이올린의 반주부는 파리와 모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제3악장: 프레스토, g단조, 3/4박자.

다섯 차례의 총주 사이에 네 번의 독주가 나오는 리토르넬로 형식입니다.

<여름의 격심한 계절>이라고 곡 첫머리에 적혀있고, 처음 나오는 총주의 장면은 "모든 농민들이 두려워하고 있던 일이 마침내 오고야 말았다. 

 

암흑의 하늘에서는 뇌성과 번갯불이 천지를 진동하고 우박이 쏟아져 다 익은 농작물을 망쳐버린다"라는 시구에 해당됩니다. 

 

하나의 정경 묘사를 하는 극적인 부분으로 감정을 밀어 올리는 전합주의 격렬한 부분입니다. 이 총주는 여러 가지 음형으로 번지며 대단히 장대한 것입니다.

이후 시 구절은 적혀 있지 않고 순음악적 인구성만으로 진행합니다. 

 

첫 번째 독주는 움직임이 큰 활동적인 악절입니다.

독주부는 이후 나올 때마다 형태를 달리하여 변화성을 보입니다만, 총주는 약간씩 변화되었다고는 하나 거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곡은 박력 있는 총주의 강한 부문에서 끝맺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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