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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야기

전기(前期)고전파 이야기

by 로사샘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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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테레지아의 영화가 깃든 셴부른 궁전

 

 

 

 

전기(前期)고전파

바로크 음악에서 고전파 음악으로 넘어가는 시점은 바하가 타계한 1750년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이 해에 바로크 음악이 사라지고 고전파음악이 돌출돼 나온 것은 아니다.

 

바로크 후기에도 바로크적인 것을 탈피하여 고전적인 것으로 접근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갤런트 스타일(Gallant Style)과 다감양식( Sensitive Style, Empfindesamer Style)이그것으로 이들은 다 바로크적인 것을 부인하는 점에서 고전파와 같으므로 전기 고전 파라고도 한다.

 

 

갤런트 스타일

갤런트 스타일은 1700년경에 발생한 것으로, 프랑스어로는 로코코(Rococo) 양식이라고도 하는데, 음악이 우아하고 세련되어 있으며, 장식적인 아름다움이나 경쾌하고 알아듣기 쉬운 특징을 갖고 있다. 

 

바로크 음악의 장중함 대신 경쾌한 우미를, 대위법적인 것 대신 화성적인 것을, 종교적인 것 대신 세속적인 작곡기법을 썼 프랑스의 쿠프랭, 라모 등의 클라브생 음악과 이탈리아의 스칼를라티의 쳄발로 음악이 그 대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쿠프랭(Francois Couperin 1668~1733)은 27 곡의클라브생 오르트르(Ordre, 모음곡이라는 뜻)를 냈는데,이 곡들은 매우 우아하고 섬세하고 감각성과 장식성이 갖추어진 데다가 아름다운 시적 표제가 하나하나 명기되어있다.

 

<행복한 생각> <좋아하는 사람> <아침> <꿀벌> <어린시절> <빈정댐〉등.라모(Tean Phillippe Ramo 1683~1764)의 클라브생 음악은 우미하기보다는 강렬한 표현이나 극적인 장면 을 잘 나타내고 3성부의 진행이나 무곡풍의 리듬을 즐겨사용하면서 새 울음소리 같은 자연 묘사를 잘했다.

그는〈화성론(和論)>이란 유명한 저술을 남겨 근대 화성이론의 기초를 닦아 놓았다는 점에서도 공헌이 크다.스카를라티(Domenico Scarlatti 1684∼1757)는 ‘근대적 클라비어 주법의 아버지'라고 불리운다.

 

'빠르고 느리고 빠르고'라는 순서로 된 이탈리아 서곡의 첫번째 부문을 클라비어에 적용시켜 불완전하나마 소나타 형식에따르는 1악장만으로 된 악곡을 만들었다.

 

그의 몽고(Alessandro Longo 1864∼1945) 번호로서 알려진발로 소나타 혹은 연습곡(Essercizi)이 유명한데, 여기엔멜로디적인 것과 리듬적인 것의 대비, 8도, 6도의 화성적 패시지 음의 심한 비약, 두 손의 교대 연주, 드릴 · 스타카토 · 레카토의 교묘한 대비 등 여러 가지 새로운 것이있다.

 


다감 양식

1730 년에 시작된 다감 양식은, 프랑스에서 일어난 갤런트 스타일의 북독일적인 변형이라고 할 수 있는데, 풍부한 내면감정의 표출과 개성적인 작품을 특징으로 한다.

 

갤런트 스타일과 다른 점은 심한 파토스의 표출이나 낭만적인 경향이 짙다는 데 있다.

엠마누엘 바하(Emanuel Bach 1714~1788)는 세바스티안 바하의 아들로서 아버지의 음악세계에 안주하지않고 창조적인 기법으로 다감양식의 대표자가 되었다.

그는 가곡과 오라토리오, 교향곡, 협주곡 등을 많이 작곡했으나 특히 80 곡이 넘는 소나타 분야에서 가장 큰 공헌을 세웠다. 

 

바로크 음악과 고전파 음악의 중간에 위치하여 기법상으로 대위법적인 것을 상당히 간직하면서 주제의 호모포닉한 처리와 확고한 형식감으로서 소나타 형식을 확립하였다. 

 

그는 또 소나타에 '빠르고 느리고 빠르게'라고 3악장을 채택하였으며, 소나타 형식을 제1악장형식으로 확고히 자리잡게 했다.

그의 음악을 다감 양식이라고 하는 것은 특유의 감상적인 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갤런트 스타일과 다감 양식을 전기 고전파 음악이라고 하는 것은, 화성적 단음악을채택하여 솔직한 인간 감정을 나타내었고, 인간 감정의논리적 · 극적 표현으로 소나타 형식을 계발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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