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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야기

피아노의 관리

by 로사샘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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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이 애용하던 에르트사의 피아노[

 

 

 

피아노의 관리

피아노는 약 8천 개의 부품으로 만들어진 복잡하고 섬세한 악기로서 각 부분은 사람의 신경조직처럼 예민하므로 항상 조심해서 관리해야 한다.

피아노는 가능한 한 충격을 주지 말아야 한다.

이사할 때나 실내에서 옮길 때 가능한 한 충격을 주지 않도록 조심할 것이다. 

 

바퀴를 굴려 옮기면 그 진동으로음이 떨어지기도 하고 물체에 부딪치기라도 하면 외장에 균열이 생겨서 회복할 수상처가 날 뿐만 아니라 없는 상태를 초래하게 된다. 

 

페달에 무리한 힘을 주어서밟거나 덮개를 큰 소리가 나게 닫는 것도 삼가야 한다.

피아노는 나무와 쇠를 주재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가장 큰 적은 습기이다. 습기가 차면 피아노 속에 있는 프레임 · 고정핀·현·페달에 쓰이는 파이프, 액션에 사용각종 핀 등이 녹슬게 된다.

쇠뿐만 아니라 나무도 습기를 먹으면 부식하기 쉽고 파손되기도 한다. 

 

향판의 경우 진동하는 데에도 지장을 초대하여 성능을 떨어뜨린다. 또 해머의 재료인 양모와 곳곳에 부착된 펠트 · 천 · 고무 등도 습기에 견딜 수 없으므로 습기만은 꼭 피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너무 건조한 것도 좋지 않다. 

 

습기가 전혀 없게되면 목재 부분이 수축되어 접착 부분이 파열되거나 튜닝핀이 헐거워져 조율에 지장을 주기도 하고, 향판의 파열, 또는 크라운을 내려앉게 하여 음량 전달을 약화시켜 음량음색을 감퇴시킬 수 있다.

최근엔 습기를 방지하는 장치가 고안되어 피아노 관리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으므로 유념해 둘 필요가 있다.

온도의 변화도 음을 변질시키는 원인이 된다. 쇠로 만든 현은 온도가 높으면 늘어나고 낮으면 줄어든다. 

 

뿐만아니라 프레임 · 고정핀 · 액션 부위의 각종 나사못 등도 온도 변화에 따라 풀리기도 하고 수축 또는 이완되기도 한다.

피아노 위에 물건을 올려놓는 것도 피해야 한다. 피아노의 모든 부분이 함께 진동해서 소리를 내므로 진동을 방해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피커 등의 음향장치를 옆에 놓는 것도 피해야 한다. 피아노는 미세한 진동에도 같이 반응하기 때문에 스피커가 옆에서 소리를 내면현과 향판이 같이 진동하게 된다.

피아노의 외장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창가나 햇빛이 들어오는 곳을 피해야 한다. 피아노의 표면은 햇빛이나 열에 균열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피아노는 평평한 곳에 놓아야 한다. 그리고 벽에서 최소한 10cm 이상 떨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피아노의 바퀴 밑에는 받침대를 놓은 것이 여러모로 좋다. 그렇게 하면 바닥이 나무나 모노륨 등의 장판으로 되어있을 때 홈이 패거나 바퀴자국이 나지 않고 아파트에서 다른 방에 소음 전달도 작게 할 수 있다.

피아노는 사용하지 않아도 조율해 주어야 한다. 새피아노인 경우는 조율핀도 돌아가지만 현 자체도 어느 정도계속 늘어난다. 

 

통계적으로 새 피아노인 경우는 치지 않아도 6개월에 약 15 센트 음정이 내려가며 하루에 한두 시간씩 치면 약 50센트나 내려간다(센트는 음정의 차이를 백분율로 나타내는 단위). 

 

따라서 새로 구입한 피아노는 약 20개월까지는 4개월 단위로 한번쯤 조율해 주어야 한다. 조율하지 않은 피아노로 연주하면 화성과 멜로디가 부정확하여 불협화음이고 소음에 불과하여 듣는 이에게 정서적 불안정을 가져오고 음악성이 없는 어린이에겐 음의 기준을 잃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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