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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야기

표제음악의 완성자 베를리오즈!

by 로사샘 202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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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리오즈 동상

 

베를리오즈는 1803년 12월 11일, 남부 프랑스의 라 코트 샹 당들 레에서 태어나 1869년 3월 9일 역시 프랑스의 파리에서 66세로 세상을 떠난 낭만주의 작곡가입니다.

베를리오즈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적인 기질이 뛰어났는데, 한 번 들은 노래는 잇지 않고 불렀습니다.

 

의사인 부친은 플루트 비슷한 악기인 흐라지오랫드 기타 등의 주법과 초보적인 음악 이론을 그에게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부친은 베를리오즈를 음악가로 교육시키기는 싫어서 의학공부를 시키겠다고 파리의 의학 전문 학교에 보내었습니다.   

 

1821년 11월 18세인 베를리오즈는 의학 전문 학교에 들어가 기는 하였으나 첫해부터 실습 때 기겁을 하고 실신한 그는 도저히 의사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하여 부친에게 여러 차례 음악가가 되겠다고 간청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모두 거절당하자 그는 의전에 적을 둔 채 파리음악원의 작곡과 교수인 르슈르에게 지도받으며 음악 공부만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1826년 23세 때 부친의 승낙이 떨어져정식으로 파리 음악원에 입학하게 되었으나 부친의 학비 중단으로 그는 개인교수라든가 합창 단원으로서 생계를 이어가는 한편 음악 비평도 신문에 기고하였습니다.

베를리오즈는 프랑스의 젊은 작곡가들의 등용문인 로마 대상에 매년 응모를 하였지만 철저한 보수주의자인 당시의 음악원장 켈비니 때문에 모두 낙선의 고배를마시고 1830년 다섯 번째에 칸타타 <살다나파르>로 겨우 로마 대상을 받고 2년 간

이탈리아로 유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베를리오즈는 다정다감한 성격의 소유자였습니다. 

 

당시 독일 낭만주의 예술사상이 전 유럽을 휩쓸 때인 만큼 이 사조에 물든 베를리오즈는 철두철미 낭만주의에 입각한 작품을 썼고, 셰익스피어라든가 바이론이나 괴테의 작품에도 심취, 항시 환상을 좇으면서 격렬한 감정에 열중하는 등 부단히 신기한 작품을 창작하였습니다.

베를리오즈는 이 풍부한 환상과 강한감정을 표현하고 신기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 대편성의 관현악을 사용하였고, 그것 도과거 누구도 생각지 못한 새로운 방편성하여 어느 누구도 내지 못한  색채를 고안해 낸 것입니다. 

 

이와 같이 베를리오즈는 그 기괴한 환각과 몽상적인 그리고 정열적인 감정을 표출하는데 노력하였고, 또 그것이 성공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작품에는 거의 표제를 불이고 있습니다. 

 

베를리오즈의 이러한 작품의 대표적인 것에 1830년 파리에서 초연된 <환상 교향곡>과 이탈리아 유학중에 착상하여 1834년에 완성한 <이탈리아의해롤드>가 있습니다.

 

<환상교향곡>은 그 자신이 유명한 여배우 해리엣 스마을 짝사랑한 모성이 동기가 되어 그로데스크한 환상을 주제로 하여 이를 교향곡 형식 속에 담아 작곡한 것이었고 이탈리아 해드 바이런의 해올드의 상영지이며 우수에 찬 성격을 비올라 독주부를 갖는 표제적 교향곡으로 묘사한 것입니다.

 

이  2곡은 천재시인 로맨스디스트인 베를리오즈의 새로운 관현악의 창시자로서, 또한 근대 표제음악의 창시자로서 기념버지인 작품입니다

베를리오즈는 '로마의 사육제'라든가 <리어왕>, '로브로 해석 등의 서곡도 표제음악처럼 취급하였습니다.

 

이미 시도하고 있는 베토벤이나 멘델스존과 다른 점은 자기의 환상을 중시하고 이에 새로운 효과를 내어 표제음악에 새로운 요소를 넣은 것입니다.

 

그는 이 목적을 위해서 악기 사용법을 근본적으로 개혁하여 새로운 효과를 묘사에 이용하고 <환상 교향곡>이나 <해롤드>와 같은 표적 교향곡에서는 인물을 나타내는 중심 선율을 고정관념으로 사용하여 인물의 성격을 살리고 또 한편으로는 곡을 통일시키고 있습니다.

 

베를리오즈는 창의가 풍부하고 대담한 작곡가이지만 그 반면 자기를 비판하는 여유가 없고 그 위에 분방한 환상을 뒷받침할 만한 음악력이 따르지 못하여 그 형식을 표제에 완전히 일치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표제음악의 궁극의 해결은 리스트를 기다려야 했고 고정관념의 유기적인 발신은 바그너에 의해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베를리오스는 <트로이인>, <벤베누토 첼리니> 그 밖에 오페라와 <그리스도의 유년기> 등의 오라토리오를 썼으나 순수 기악곡보다는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연주회 오페라>라고 불리는 <파우스트의 환상> 성이나 오라토리오풍인 교향곡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방대한 규모의 레퀴엠 등에서는 새로운 색채미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베를리오즈의 작품은 고전적인 균형미나 낭만적인 섬세한 감수성보다는 괴기하고 신기함과 광적인 걱정 그리고 괴상한 환상의 비논리적인 연속에 우리는 매력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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