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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이야기117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 ' Schubert - Ave Maria, D.839 아베 마리아, 고결한 분이여! 어린 저의 간청을 들어주소서, 거칠고 험한 이 바위에서 제 기도가 당신께 이르기를! 잔인하게 모욕당하고 쫓겨났지만, 아침까지 저희가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마리아여, 저희를 보살펴 주소서. 성모여, 어린 저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아베 마리아! 천상의 목소리, 조수미님 2006년, 소프라노 조수미는 파리 독창회에서 이 곡을 절절한 마음을 담아 불렀습니다. 서울에서 아버지의 장례식이 있던 무렵이었기에 ,노래에 몰입한 조수미는 눈썹이 파르르 떨리더니 이내 고개를 숙였습니다.조수미는 노래를 마친 뒤 결국 눈물을 흘렸고, 청중들은 2분 동안 기립 박수를 쳤습니다. 슈베르트의 는 어린 딸이 아버지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마리아에게 간절히.. 2023. 5. 23.
슈베르트의 가곡 "음악에게" Schubert: An die Musik D547 너 아름다운 예술이여, 세상이 어두울 때마다, 삶의 잔인한 현실이 나를 옥절 때마다. 너는 내 마음에 따뜻한 사랑의 불을 지폈고 더 나은 세상으로 나를 이끌었지! 너의 하프에서는 종종 한숨도 흘러나왔지. 너는 언제나 달콤하고 신성한 화음으로 더 나은 시절의 천국을 내게 열어 주었지. 아름다운 예술이여, 네게 감사할 뿐. 조수미 슈베르트(1797-1828)가 스무살 때 작곡했다. 650여 곡에 이르는 노래를 작곡하여 가곡의 왕으로 불리는 슈베르트지만, 그의 서른한살 짧은 인생은 그리행복하지 못했다. 어려서부터 자주 아팠고, 첫사랑 테레제 그로프와 헤어진 뒤에 와인을 많이 마신 탓인지 이십대 나이에 벌써 뚱뚱한 아저씨 몸매가 되어 버렸다. 음악가로서 돈과 명.. 2023. 5. 22.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4번 겨울 비발디 사계의 봄, 여름, 가을 은 이전 포스트에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https://youtu.be/FLGWNQX-XgE 제3번 F단조 제1악장 알레그로 논 몰토, 단조, 4/4박자 네 차례의 총주와 세 차례의 독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악장은 다른 곡에서와 같이 동일한 주제의 총주가 반복되는 명확한 리토르넬로형식이 아니라 오히려 묘사적인 경향을 따르고 있어 자유로운 면에서 변화성이 많습니다. 여기에서는 총주의 소재를 두 가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 "차디찬 눈속에서 추위에 떨고 있다”로 시작되는 총주는 현악기들의 잘게 새기는 떤꾸밈음으로 얼어붙은 추위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총주의 곡상에 도전하듯 밀어닥치는 첫번째의독주가 '무서운 바람'을 안고 나타납니다. "심하게 불어.. 2023. 5. 21.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 중 3번 가을 비발디 사계의 봄, 여름은 이전 포스트에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https://youtu.be/9yqAuvkUgOk 제3번 F장조 제1악장 알레그로, F장조, 4/4박자. 전합주의 총주가 다섯 차례 나오고, 그 사이에 독주가 네 차례 나타나는 리토르넬로 형식입니다. 여기서는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한 농민들의 즐거운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처음 총주는 〈농민들의 노래와 춤으로, "행복스러운 농민들은 노래와 춤으로 수확의 계절인 가을의 감사와 기쁨을 서로 나눈다."라는 시구에 대해 밝고 소박한 주제로서표현하고 있읍니다. 이어 첫 번째 독주가 위의 총주와 같은 주제를 중음연주하고, 첼로의 독주와 건반악기의 통주저음이 밑받침을 합니다. 다시 같은 주제에 의한 두 번째 총주가 나오면 이번에는 새..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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